ZOH
프랑스와 애증의 관계를 5년째 이어가고 있는 애주가. 한국에서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프랑스에서 불문학과 연극을 공부하고 있다. 몸매도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아서 시즌별로 쏟아져 나오는 눈부신 아이템들을 사모으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시크한 빠리지엔 !

L’éco fait écho !

프랑스에 오고나서 알게 된 사실들 중 하나는, 이들에게 친환경 코튼으로 만들어진 에코백은 전천후 가방 이라는 사실이다. 학생들의 책가방으로, 주부들의 장바구니로, 피크닉이나 페스티벌용 가방으로 연령과 장소를 불문하고 사용되는 에코백은 자신의 뿌리를 사랑하는 프랑스 인들이 출신지의 무드를 드러내는 은근한 방법으로도 이용된다.

, 15-07-2014 15:52

Il était une nuit..

나에게는 ‘고고장’ 혹은 ‘로라장’과 비슷한 느낌의 단어로 인식되던 ‘디스코텍discothèque’ 이라는 단어가 사실은 불어라는 것을 알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문득 난다. 마치 ‘빠떼루par terre’나 ‘빨치산partisan’같은 단어가 불어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처럼. 디스코텍은 도서관이라는 의미의 bibliothè...

, 31-03-2014 11:56

Nos Dames de Paris

대다수의 파리 중년(혹은 노년) 여성들은 이십대보다 패셔너블하다. 성인이 되면 독립하여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는 프랑스의 분위기상, 나이가 들수록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여유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그래서 나는 거리로 나섰다. 파리 거리의 아줌마, 혹은 할머니들을 만나기 위해서.

, 28-10-2013 09:04

Montrez Vos Gambettes!

친구의 말을 듣기 전까지는 몰랐다. 프랑스에서는 짧은 팬츠 아래로 드러난 맨 다리를 깊은 데콜테 사이로 보이는 가슴보다 더 센슈얼하게 본다는 것을.

, 05-09-2013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