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비밀과 거짓말>, 피할 수 없는 것 VS 지켜내야 하는 것들
12-05-201623:00 최다함
영화 <비밀과 거짓말>
피할 수 없는 것 VS 지켜내야 하는 것들
 
 
제목만으로도 호기심 가득한 영화 <비밀과 거짓말>. 이 영화는 비밀과 거짓말을 침착하고 냉소적이게 다뤄낸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빌어 비밀과 거짓말의 의미와 사건 등을 보여준다. 비밀과 거짓말. 금기시되고 피하고 싶지만,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다. 선의의 비밀과 거짓말이란 것도 있으니 말이다. 나름대로의 이유 때문에 숨기거나 속이겠지만, 진실이 폭로됐을 때 오는 파급효과는 때에 따라 엄청난 영향력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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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 홀텐스는 자신을 입양했던 어머니가 죽은 뒤 친모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세상에 감춰졌던 이야기가 드러나는 순간, 아니 그것을 밝히겠다는 시발점에서부터 내면의 갈등이 시작된다. 한편, 그의 친모 신씨아와 만나게 되면서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신씨아는 그녀의 사춘기 딸로부터 소외받고 있고, 남동생 내외와는 떨어져 산 지 오래다. 그녀는 극도의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비밀을 지켜내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그렇게 연이어지던 비밀과 거짓말들은 영화의 끝에서 진실로 뒤바뀌게 되는데, 비밀이 밝혀지고 거짓들이 진실로 드러나는 순간 그들은 혼란에서 빚어지는 고통을 겪게 된다. 하지만 그 또한 지나가리라…. 오히려 신씨아와 홀텐스의 진실 고백으로 하여금, 그들 가족은 진정한 소통과 행복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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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은 한 가정사를 통해, 우리들에게 비밀과 거짓말, 그리고 진실의 의미를 전달한다. 우리는 '굳이 그 때 말할 필요가 있었나'라는 식으로 진실을 은폐하고, 순간의 이기심 때문에 '거짓'을 일삼는다. 찰나의 오판으로 인해 타인에게, 나아가 자신에게 상처와 슬픔을 끼얹는 것이 비밀과 거짓말의 폐해다. 영화는, 홀텐스의 용기처럼 우리도 순간의 위기모면이나 이기심을 위한 거짓말이 아닌 진실과 마주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최다함은 디지털영상 및 영화 전공 후 기자생활을 거쳐, 현재는 회사 내 전략기획팀에서 PR업무를 맡고 있다. 걷고 사유하는 것을 즐기며, ‘하고 싶은 건 일단 해보고 웃고 울자’ 식의 경험론주의를 지향하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영화, 공연, 전시회감상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의 쾌락을 만끽 중이며, 날씨 좋은 계절에는 서울근교든 장거리 장소든 여행할 곳들을 찾아 몸을 통한 독서를 실행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에서 ‘문화소믈리에, 최따미’라는 타이틀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스24 파워문화블로거 및 여행칼럼 연재자, 네이버 오늘의 책 선정단으로 활동 중이다. ‘글쓰기’를 좋아하는지라 “평생 글과의 인연은 떼려야 뗄 수 없을 것이다”라는 포부를 지닌 그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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