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라이프스타일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세계 - 지베르니
20-01-201610:37 김보미
 
[A voir, à faire à Giverny]
모네의 세계, 지베르니



 
오래 전부터 프랑스 여행지 리스트에 넣어놨던 모네의 마을, 지베르니.
오늘에서야 다녀왔습니다!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정원과 집으로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지베르니.
프랑스 친구들에게 지베르니 간다고 자랑했는데 의외로 모르는 얘들이 많아서 놀랐다.
가끔은 외국인들이 프랑스 인들보다 프랑스를 (특히 관광지)
훤히 꿰뚫고 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우선, 파리에서 지베르니까지 제일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은
파리
Saint-Lazare(생라자르)역에서 Rouen(루앙)행 방향 기차(INTERCITÉS)를 타고
Vernon(베농)역에 하차하는 법으로 약 45분이 소요된다.
요금은 편도 약 14.70 €(2015년 5월기준)



▶ 기차 시간 및 금액 검색   http://en.voyages-sncf.com/en/


1-5존 구간을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나비고패스가 있다면
INTERCITÉS 기차말고
TRANSILIEN을 타면(지하철 노선도에 나와있는 J/N선 구간) 
Mantes La Jolie까지 무료로 탈 수 있어서
Mantes La Jolie에서 Vernon까지 가는 티켓만 구입하면 된다.
약 5.10 €
Saint-Lazare 역에서 Transilien을 타면 멍트라졸리(Mantes la jolie)까지
보통 30분-1시간 정도 걸리고
멍트라졸리에서 베농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 TRANSILIEN 시간 검색   http://www.transilien.mobi/itineraire
Votre position actuelle(출발지)/Votre destination(도착지)/
Partir maintenant(지금 출발)/Partir plus tard(나중에 출발)


나같은 경우 파리 살면서도... 당연히 나비고로 존5까지는 기차탈 수 있는 줄 알고
Mantes La Jolie에서 Vernon까지 가는 표만 끊어서 기차를 탔는데
찜찜해서 검표원에게 물어보니 나비고만 가지고 인터시티라인을 타면
원칙적으로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자진고백(?)도 했고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봐주겠다며
돌아올 때는 트렌실리안을 타라고 티켓에 사인을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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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non(베농)역에 도착했다면 지베르니까지 들어가는 셔틀버스(Navette)를 타야 한다.
주말에 가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베농역에 모두 내려 기다랗게 줄이 늘어선다.
베농에서 지베르니까지는
2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편도 4유로/왕복 8유로

▶ 셔틀버스 시간표   http://www.cape-tourisme.fr/wp-content/uploads/2014/07/Plaquette-Navtte-Givern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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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모두 가는 방향으로 졸졸 쫓아가면
이렇게 표지판이 나온다.

바로 클로드 모네의 정원과 집으로 가고 싶다면 우회전,
좌측은 화장실, 인상주의 박물관, 화장실 가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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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기도 전부터 허기가 너무 져서
근처
크레페집 La musadiere에서 점심을 먹으며 에너지 충전.
모네의 집을 지나서 쭉직진하며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타 식당보다 가격이 착한 편 (예산 약 13~25유로)
크레페말고도 스테이크, 오리고기 등 다른 프랑스 음식들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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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정원 입성. 주말이라서 그런지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나랑 친구는 미리 온라인에서 티켓을 사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요금은 매표소보다 아주 조금 더 비싼 편.
학생요금이 훨씬저렴하니 국제학생증챙기세요!
온라인티켓일 경우 들어가는 입구가 달라
group tour & coupe-file 이라고 써있는 표지판 방향으로 가야 된다.



▶ 온라인 티켓 구입   http://www.digitick.com/index-css5-fondationmonet-pg1.html
(불어버전으로 영어사이트보다 조금 더저렴)
http://www.ticketmaster.fr/en/manifestation/visite-maison-jardins-de- claude-monet-ticket/idmanif/337926 
(영어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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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네의 정원, 각양각생 꽃들의 조화가 탁월하다.
정원을 관리하는 정원사와 조경사 분이 누군지는 몰라도 그센스에 감탄하고 만다.
이런 정원을 멀리서 바라보며 그림작업을 한다면 예술적 영감이 절로 날듯.
이 포근한 느낌의 풍경들이 모네의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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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가 거주하며 작품을 완성하던 집에는 모네와 우끼요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하층민의 예술로 취급되었던 풍속판화 우끼요에가
프랑스에서는 이색적인 매력으로 높이 평가되었고
모네의 화풍에도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한다.
그래서 간혹가다 동양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모네의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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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Monet, photo by Nadar, 1899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

Le motif est quelque chose de secondaire, ce que je veux reproduire,
c’est ce qu’il y a entre le motif et moi  
모티브는 이차적인 것에 불과하다. 내가 재현하고 싶은 것은 바로 나와 모티브그 사이에 있다.  
모네는 사물의 색이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빛과 시간에 따라 변한다고 믿고
오랜 시간 관찰하며 변하는 자연의 색채들을 여러 색의 조합으로 부드럽게 표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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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도 날씨가 하루종일 좋아서 거닐기 좋았다. 생각보다 많은 한국 관광객 분들을 마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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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의 하이라이트! 모네의 대표작, 수련연작이 태어난 물의 정원.
일본식 다리, 대나무 정원까지 모네의 일본문화에 대한 애착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림과 비교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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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연못, 녹색빛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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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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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원본 그림은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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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샷찰칵돌아올 때 기차를 번번히 놓쳐서 1시간이면 되는 걸 3시간을 걸려 겨우겨우 돌아왔다.
지나고보면 추억이 될 에피소드. 오랜만에 다녀온근교여행.
왜 여태까지 안 갔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던 지베르니.
배경도 포근하고 날씨도 포근해서 나까지 덩달아 포근해졌던 시간이었다.
이제 숨도 돌릴겸, 앞으로 틈나는 대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야겠다!



 
 

한국에 프랑스를 알리고, 프랑스에 한국을 알리고 싶은 관광학도. 내일의 꿈과 어제의 후회 사이 있을 오늘의 기회를 위해 지구 반대편 프랑스 파리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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