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파리] 생미셸역 근처, 꽤나 한국스러운 바리스타커피 카페 "Malongo"
07-05-201512:00 최유정
[파리] 생미셸역 근처, 꽤나 한국스러운 바리스타커피 카페 "Malongo"
 
 
Cafe 
Malongo

 
 
학교가 생제르망데프레에 있어서 거기서 쭉 걸어오곤 하는데 마블리옹 역 안쪽으로 막 들어와서 생미셸역 쪽으로 가다가 발견한 카페입니다. 남자친구랑 같이 들어가서 커피빈 보고 커피 그라인더 같은 거 구경하다가 커피빈 사서 갈아달라 해서 갈아왔던 그 카페에요. 그 이후로 1번 더 갔는데 내일 한번 더 조모임 하러 갈 예정이에요.
 

위치는 생미셸역에서 젤 가까운 거 같습니다.
여기 꽉 차서 자리 없으면 옆쪽에 스타벅스도 있으니 안전하구요.
 

마롱고는 커피브랜드인데 이렇게 카페까지 있어서 더 믿음직스럽습니다.
한국에서는 바리스타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데 프랑스는 커피 뽑는 사람이라 하여 바리스타는 아니므로 여기선 굉장히 바리스타 커피임을 강조하며 커피가격도 비싸게 설정해놓긴 했습니다.
한국느낌 좀 나서 좋긴 하네요.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커피기구들, 다양한 커피빈들, 로스팅 기계, 가는 기계 다 있어서 
커피빈 사서 로스팅부터 가는 거까지 다 해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피마니아인 저로선 최고의 파리의 카페네요. 공부하러 가기도 좋고요.
파리 와서 까지 한국에서 하던 카페탐방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  






로스팅, 그라인더 기계



 


내부 분위기
저 안쪽에서 커피 주문합니다.



 


요게 그라인더.
좋아 보여서 이름 기억하려고 찍어놨는데 잘 안 보이네요.






 로스팅된 커피빈들, 요거 사서 갈아달라고 하면 해주십니다.
한팩에 5.5유로 정도 해요. 매일 남자친구랑 열심히 아침마다 타 마시고 있는데 4주정도 가는 거 같아요.






와이파이 되고, 화장실깨끗하고, 조용한 편이고,
인테리어 원목으로 되어 있어서 모던하게 잘되어 있고, 주 7일 다 열고,
커피 바리스타커피에다가, 커피빈, 로스팅, 그라인딩 다 되고, 밤8시까지 하는 이 곳.
 
드디어 한국스러운 카페를 찾겠다는 일념을 가졌던 제가
파리에 있으면서 매달 한 두 번씩은 꼭 시간 보내러 갈만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중요한 커피메뉴 사진.
큰 사이즈로다가 공유해드립니다.



 


중간고사 공부하러 간 날.



저는 차가운 에스프레소+레모네이드+플랭보아즈(딸기같은) 커피, 시트롱 타르트를,
남친님은 일반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습니다.






요 사진 하나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친구들에게서 장소를 물어보는 많은 문의가 들어왔어요.
근데 시앙스포 가방 멘 학생들도 한 두 번 본 걸로 봐선 학생들도 가끔 오는 거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이쪽지역이 관광객도 많고 학생들도 많다 보니..
근데 여기 길이 사람이 바글대는 길은 아니라 다행이에요.






집에 사왔던 커피빈입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적당히 강하고 맛이 부드럽습니다. 원래 예가체프 있나 보려 그랬는데 없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의 기호에 맞춰서 조금 상대적으로 강한 걸로 추천 받아서 사왔습니다.






파리에는 걍 테라스에 앉아서 에스프레소 시켜서 30분 이내로 먹고 일어서야 하는 것이 미덕인(?) 거 같은 카페들뿐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게다가 더러운 매연냄새 맡아가며, 시끄러운 행인들 사이에서 수다 떨고, 좁은 길 막아서는 테이블에 앉아 있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제가 파리에도 한국처럼 몇 시간 있으면서 맛난 커피를 맛볼 수도 있고 공부도 할 수 있을 만큼 적당히 조용한 카페가 있지 않을까 계속 생각하던 차에 발견해서 무지 기뻤습니다! 이렇게 파리에서 머물면서도,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하나 둘씩 갈만한 조용하고도 맛난 카페들을 찾아가는가 봅니다. 


 

파리 시앙스포 대학원에서 국제개발학 전공 중.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파리 이곳저곳을 누비며 일상/맛집/문화생활 정보/행정처리 정보 등을 중심으로 블로그 운영. 파리는 프랑스지만 프랑스가 파리는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파리 외 다른 지역들도 다니며 다양한 프랑스 문화체험 여행기를 올리는 것이 목표. 다양한 관심에는 환영하지만, 꾸준한 관심이 더 고맙다는, 소통지향적 사람.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무겁게 인생을 대하고, 삶을 사랑하는 것이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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